대리 토림 여행 후기(마지막편,김투어 고마워요)

제 목 대리 토림 여행 후기(마지막편,김투어 고마워요)
등록일 2018-11-22 11:08
작성자 김영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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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여행

 

여강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2시간여 달려서 대리(따리)에 도착했다.

금방 소나기가 내릴듯한 잔뜩 찌푸린 날씨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눈에 띄는건 대리석이다.

대리에서 생산하는 매끄럽고 반들거리는 돌(대리석)을 우리는 대리석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대리석이란 말은 엄격히 잘못된 말이다.

대리는 해발 4,000M의 창산,얼라이호, 대리고성 등이 유명하고 빠이족(백족)이란 소수민족의 주거지이다.

빠이족은 몽고족의 후손이라는설이 있다.

그래서 흰색을 좋아하고 미인도 많다고 한다.

따리는 7세기경 대리국의 성도이기도 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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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의 특징중 하나는 돌속에 동양화같은 무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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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의고향답게 객잔 계단도 대리석이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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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즐길수 있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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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고성안 옛 전화국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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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족 민가에서 전통 염색체험)

-얼라이 호수( 호수라고 말하지 않으면 누가봐도 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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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지막 여행지이다.

쿤밍에서 '김투어'가 제공한 7인승 전용차량을 타고 두어시간 거리에 있는 토림으로 향한다.

가이드 애련양은 개인적으로 석림보다도 토림이 훨씬 좋다고 한다.

애련양은 어제 모처럼 집에 다녀와서 기분이 좋은지 노래를 흥얼거린다.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안녕 안녕 내 사∼랑♬" 음..제법 또렷한 발음이다.

그렇지..발음을 똑바로 배울려면 노래가 제일이다.

그새 딸같은 가이드 애련양과 정이 많이 들었다.

일정중에 한식당이 없는 지역에선 혹시라도 누가 식사를 잘 못할까봐

혼자 안절부절하는 모습이오히려 우리가 안쓰럽다.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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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보니 흙색깔이 온통 붉은색이다.

내가 아는 상식으론 홍토에서 마늘농사가 잘된다. 

의성마늘이 그러하다.

근데 이곳에서는 토마토농사가 잘된단다.

대륙이랑 우리나라랑 토질이 틀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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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 가이드와 함께. (실물이 더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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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림의 모습은 마치 미국의 그랜드 캐년을 옮겨 놇은둣 한 모습이다.

여기서 인디언이 나오는 서부영화를 찍고 미국서 찍었다고 하면 모두 믿을것이다.

어떤 풍화작용으로 이렇게 생겨났는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참으로 경관이 아닐수 없다.

 

나는 이번에 '김 투어'를 알게 되서 운남성 여행은 역대 어느여행보다도 알차게 보냈다.

나혼자 여행떠나기도 어려웠을텐데, 비슷한 연배와 파트너 맺어준 덕분에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늘 봄날같은 꽃의 도시 '쿤밍'을 시작으로 옥룡설산과 차마고도의 도시 '리장' 객잔에서의 숙박과 트래킹,

티벳인의 성지와 같은 고도의 도시 '샹그릴라',산과 꽃과 호수의 도시 '대리'...

 

이번에 '김 투어'와 여행을 해보니 상당히 품격이 있고 매력도 있다.

일단 가격면에서 합리적이고, 또한 여행객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는것 같다.

여유있는 스케줄, 내맘대로 즉흥적으로 식사메뉴 정해도 좋고..

아무곳이나 내맘에 드는 가게가서 쇼핑도 하고..

찻집에 앉아서 여유롭게 커피도 마시고..

타여행사 패키지 상품과 자유여행의 장점을 골고루 잘 살려서 운영하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가이드 '애련'양의 때묻지 않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나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김 투어'가 지금은 운남성,쓰찬성,귀주성 일대를 전문으로 한다는데..

지금 이 시스템을 변치않고 중국전역을 커버한다면 난 앞으로 중국여행은 무조건 '김 투어'만 이용할것 같다.

 

며칠후 H투어로 백두산 여행을 가는데 '김 투어'와 비교되면 스트레스 받을것 같다...!

 

'김 투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