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8박 9일 자유여행

제 목 운남성 8박 9일 자유여행
등록일 2018-04-18 22:02
작성자 박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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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행성에 태어나 하늘이 나에게 허락한 시간을 여행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라고, 인생이라고 하지요.

그중에 배낭 하나 메고 불쑥 낯선 곳으로 여행은 또 다른 시간 속에 나를 바라보는 즐거움이 우리의 영혼을 다듬어줍니다.

평소에 더 늦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윈난성이었고 드디어 시간이 마련되었지만 망설여졌습니다.

 

현지 언어문제도 그렇고 더구나 혼자서 떠나게 되는 여행이라서 불안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검색 중 김투어를 만났습니다.

몇 번의 전화와 메일이 오고 가고 김투어 홈페이지에 후기 글도 탐독하는 과정에서 용기가 생겼습니다.

 

김투어에서 보내주신 "여행설명회" "준비물" "일정표" 숙소, 기차예약 바우처등 여행지에서 꼭 필요한 현지 언어도 복사하고

내가 찾아갈 숙소 주소와 버스터미널 기차역 주소도 복사해서 인천공항을 떠난 시기가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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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성 쿤밍 하늘에 석양이 드릴을 즈음에 창수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입국 수속은 어색하고 복잡하고 더구나 혼자이니 긴장은 됐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출구로 나오는데

눈웃음 고운 여자분이 분명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선생님 ~ " 하는 바람에 깜짝 놀랬습니다.

순간 멍 ~~~ 이 낯선 쿤밍 땅에서 나를 보고 안녕하시냐고 인사할 분은 없는데... 뉘신지...?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자세히 보니 그녀의 손에는 김투어 패넌트가 들려있었고 반가운 얼굴로 거듭거듭 인사를 건네며

이쪽으로 오시라는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잉~? 혼자 온 나를 마중하러 여기까지???

 

알고 보니 같은 항공기 편에 다수의 다른 팀이 있어서 김 사장님을 비롯한 가이드분이 마중한 상항이었습니다.

덕분에 마음씨 좋은 인상의 김사장님과도 인사할 수 있었고 혼자 숙소를 찾아가는 수고 대신에 다른 팀의 양해를 구해서

대형버스로 숙소까지 편히 갈 수 있었습니다. 늦게나마 버스를 같이 타게 해주신 단체 여행객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이렇게 행운이 겹치는 시작으로 나의 읜난성여행은 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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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투어에서 지정해 주신 안락한 숙소에서 첫날 밤을 긴장과 설레는 마음으로 보내고

다음 날 약속한 시각에 김투어 직원을 만나서 회사 차량으로 석림행 단체 관광버스까지 안내해 주었고

현지인들과 함께 석림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가이드하신 분이 양 가이드가 맞는지 잘 모르겠으나 오우 ~ 이분 대단하신 분. ㅎ ~

쿤밍에서 석림 풍경구까지 걸리는 시간이 두어 시간 족히 되는데 거의 한 시간 동안 흔들리는 버스에 서서

유창한 중국말로 계속 말씀을 하시는 데 그 열정과 본인의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유일한 한국 관광객인 나에게도 많은 배려가 있었는데 석림에 도착해서 양가이드 님이 버스에서 내리면서

부부인 듯한 분들에게 나를 가리키며 혼자 온 분이니 가능하면 같이 다니라는 주문을 하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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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은 나를 챙기기 시작했고 서로 말은 안 통했지만 눈인사로 친근감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관광객들이 어찌나 많았는지 서로 잊어버렸다 만났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외톨이가 되어서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마음으로 돌아다니는 와중에도 석림 풍경구에 푹 빠져서 선계에 온 듯한 감동의 연속.

 

드디어 동서남북이 구분 안 되는 지경까지 왔고 내 처지가 심각한 상항이 현실로 다가와서야

겁이 덜컥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내 스마트 폰에 벨이 울리고 아침에도 편히 쉬셨는지 안부 주셨던

한국어 잘하시는 직원분이 "선생님 지금 어디계세요~" 눈물이 왈칵 날만큼 반가운 목소리.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니 그 자리에서 잠시 기다리면 가이드 님이 이곳으로 온다는 반가운 소식.

 

잠시후 갑자기 뒤에서 백허그로 나를 끌어안는 사람이 있었으니 설마...? 가이드는 여자분인데 아무리 반가워도 그렇지

외간 남자를...? 놀란 마음으로 뒤 돌아보니 다름 아닌 김투어 김사장님 ㅎ ~ 선한 미소가 매력인 김 사장 님이

단체팀을 손수 안내하시며 오시면서 혼자 온 내 안부가 궁금하셨고 사무실로 내 수배령이 내렸고

김 투어의 훌륭한 관리시스템이 길잃은 나를 적시에 찾아내 안전하게 석림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김 투어를 통한 여행에서 이름난 풍경구를 둘로 보는 것도 큰 감동이었지만 가장 큰 감동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여행이 끝날 때까지 조석으로 안부를 물어 왔고 다른 장소 이동 때에도 현지 가이드는 정확한 시간에 나를 반겼고

버스가 정차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김투어 패넌트를 앞세워 나타난 가이드는 김 투어의 훈련과 학습의 효과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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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각자의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획일화된 일반 단체 여행인 경우 그 뒷말이 난무합니다.

그러나 김 투어의 관리 시스템은 여행 전에 충분한 조율이 가능하며 내가 원하지 않으면 일정 및 숙소 선택도

나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고 나 역시 몇 번의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내가 선택해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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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국어 실력은 인사말 정도인 무례한 이지만 용기를 내어 떠날 수 있었던 이유도 김 투어의 후기나 회사소개, 가이드 현항 등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이 있었고 나의 선택은 맞았고 그 결과로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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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 투어 입장에서는 혼자인 내가 자유투어를 하겠다고 나선 내가 편안한 여행객은 아니었을 겁니다.

단체 여행객은 가이드가 여행 일정을 같이 움직이지만 나는 숙소도 혼자 찾아가기도 하고 식사도 혼자 해결하고

앞을 모를 불편한 요소도 많았지만 끝까지 김 투어는 내 위치를 상시 확인했고 조석으로 안부 등은 물론 전화나

문자로 대화를 주고받았으며 여행일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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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생소하고 신기한 풍경구에 감흥도 나에게 중요하지만 이 여행을 편안하고 무사히 마무리시켜준 것도

김 투어의 시스템과 스텝분들의 훈련과 학습 관리가 여행객을 편안케 한다고  피부로 느끼는 뜻깊은 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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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는 현지 언어도 모르는 처지에서 약간의 현지어와 짧은 영어 몇 마디로 물건을 사고

음식 주문을 하고 길을 묻고 하는 재미도 포함됩니다. 주문받는 쪽이나 하는 쪽이나 웃으면서 소통이 이뤄졌을 때

서로는 다시 한번 호탕하게 웃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재미는 두고두고 여행의 이야깃거리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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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 9일 동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고지대에서는 숨이 차고 차마고도의 오르고 내려가는 코스에서는 체력의 한계를 느낄 정도로 힘들었지만

가이드의 격려와 나 자신의 은근과 끈기로 코스를 완주 했을 때 밀려오는 기쁨과 환희는 여행의 큰 행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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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지난 8박 9일 동안의 혼자 떠난 여행이지만 여행지에서는 늘 김 투어와 함께 있었고

여행지마다 마중해주고 안내해 준 잘 훈련된 가이드 덕분으로 외롭거나 서운하지 않게 만족한 여행을 할 수 있었고

특히 아침마다 전화해주신 얼굴도 모르는 천사분 덕분으로 만족하고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이렇게 긴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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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멀리 보이는 작은 불빛을 바라보며 내가 살아온 뒤안길을 더듬어 보는 자신에게도 칭찬하고 싶을 때가 이때입니다.

차마고도의 오르고 내려가는 체력적으로 힘든 여정이 나의 삶을 닮은 것 같아 말을 타지 않고 걸었고 해발 3,500m 샹그릴라 송림찬사

계단을 오를 때도 힘들었지만 이 역시 알게 모르게 힘이 되어준 김 투어 덕분으로 새로운 세상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김 투어는 아직도 나를 놓아주지 않고 김 사장님의 전화가 또 한 번 나를 감동시키네요.

혼자 오셔서 불편하지는 않았는지 숙소는 식사는 가이드는 교통편은 등 여러 가지 관심 둬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음에는 김 투어 3성코스 프로그램을 호시탐탐 계획하고 있는 자신이 대견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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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무엇을 소개한다는 부분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누군가가 중국여행을 계획한다면 나는 자신 있게 김 투어를 추천하겠습니다.

혹시 현지언어 문제로 망설인다면 김 투어의 한국어 지원 시스템을 소개하겠습니다.

자신의 취향대로 여행을 해보고 싶다면 김 투어와 상의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야기하다 보니 후기가 엄청 길어졌습니다. ㅎ ~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신다면 감사한 마음입니다. 나에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며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김 투어를 통해서 직접 다녀온 여행자로서 소상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능하면 제 메일을 통해서 궁금증을 알려주시면 경험한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김 투어 김 사장 님을 비롯한 스텝분들 그리고 항상 웃음으로 대해주신 가이드 모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늘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따리 숙소에서 너무 멀리 나왔다가 길 잃고 헤메다 지나가는 화물 오토바이 세워 숙소 주소를 보여주니 혼쾌히 데려다 준 분. 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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