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남자의 운남성(곤명/여강) 여행기

제 목 네남자의 운남성(곤명/여강) 여행기
등록일 2018-03-19 18:25
작성자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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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도협 호랑이 상앞에서>                                                                           <중도객잔 -> 티나객잔 트래킹 중반> (feat. 애령)

네 남자의 곤명 / 여강 여행기
작년(17년)하반기에 여행이야기가 시작되고, 그로부터 반년 이상 기대하고, 준비했던 김투어와 함께하는 운남성 여행을 드디어 다녀와서 이렇게 후기를 적게 됩니다.
우여곡절이라고 할 만한 큰 사건 없이 (곤명에서 여강으로 넘어가기 전에 차에 두고 내린 점퍼를 택배로 찾게 된 일, 식사 중 때워놓은 이가 빠져 급하게 현지 치과에서 치료한 사건은 있었지만) 무사히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더욱 감사한마음..옵션과 쇼핑으로 아까운 시간 버려짐 없었던 김투어!! 더더욱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일정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주시고, 첫 만남이후, 여행길에서 흥얼거리는 콧노래~, 돌아오는 공항까지 밝은 웃음으로 함께 해주신 가이드 애령씨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울 거에요~

 
-대석림(大石林) VS 소석림(多石林) -여강고성 VS 수허고성
말 그대로의 돌숲, 바위숲,,, 신비감은 거들뿐..,

기암괴석이 즐비했던 석림, 양심석을 앞에 두고 발걸음을 잠시 멈춰본건 단순간 조크였을까?
너그러이 그릇된 나의 양심까지 통과시켜준 그 바위에 감사하다.
사진으로도 몇컷 남기지 못한 소석림 중국인들에게 작다 이름 지어졌지만... 나에게 진정한 석림으로 기억될 이곳을 多석림이라 이름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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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석림> 좌측에 살짝 타인이 걸렸다... 더 넓게 찍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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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남자의 멋부림>                                                                                   <네남자의 칼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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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1 <낮도깨비>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 날이 적당해서 모든날이 좋았다."

 

 -여강고성 VS 수허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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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여강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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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다본 여강고성> 파라노라샷. 생각보다 잘 안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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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방가(四方街)                                                                                <밤의 길목에서...>

       야경이 아름다웠던 여강고성 - 휘황찬란하다, 이색적이고, 관광객도 많고... 시간이 허락했더라면 그 많던 술집에서 하룻밤 쯤 맘껏 취하고 고성방가

       하며   놀 수 있었을까? 

       나의 입맛이 아닌 눈맛(?)에는 잠시라도 멈춰서서 감상하지 못한 소석림과 조용하고, 잔잔한 수허고성이 취향저격이며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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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학자에게 삶을 묻다>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미모의 가이드 애령> 앞서가며 기분좋은 콧노래를....

       삶은 Case by case 라고 말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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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허고성> 내눈맛에는 수고허성이었다.                                                                    <개 하얗다> Beau iful (T 없이 아름다운 개)

    수허고성2.jpg     찻집.jpg

     <해탈한 곰 한마리>                                                                                     <보이차 GET!!> 가이드님 덕분에 여강고성보다 싸게 구입


-호도협 & 트래킹
호도협의 물 흐는 웅장한 사운드가 여전히 귓가에 맴돌며 가슴을 쿵쾅거리게 한다.
옥룡설산과 하바설산을 끼고 이어지는 대협곡, 옥빛 금사강의 물길 따라 설산에 기대어 협곡으로 들어가다.

중도객잔에서 바라보는 눈앞의 옥룡설산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염없이 바라만 보아도 지루할 것 같지 않은 시간이었다. 어쩌면 옥룡설산과 하바설산은 쌍둥이 형제였으며, 마왕이 하바설산의 머리를 잘라내었다고 하는 이야기에 대한 의구심을 버려도 될 것 같은 풍광의 신비로움,,,

   옥룡설산.jpg           

     <한참을 바라보다...>

깊은 바다에서 해수면위로 솟아오르기 까지 얼마나 긴 시간을 기다려 우리 앞에 위용을 드러냈을지 모를 당당한 산 앞에 내가 뭇내 아쉬워하며 더 머물고 싶어하는 몇 시간쯤을 어찌 비교가 가능할까..생각을 하는 지금도 객잔에서 바라보던 그 모습이 그립고, 그립다. 
중도객잔에서 티나객잔 까지의 트래킹코스는 대자연과 함께 숨쉬며, 산 중턱을 걸으며 어디서 보아도 절경이라 아니할 수 없는 풍경들을 바라보며 끝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다.
(가장 쉬운 코스였다지만...그래도 한발 한발 그 산을 걸음으로 품에 안아보았다!!)

     날아올라1.jpg           작게3.jpg

  <날아올라~>                                                                                                           <잘생겼다~~> 정말. 잘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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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2 <여명의 눈망울> 꼭 다시 오시라요~

   리뷰 쓰다가 밤이 깊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네남자의 운남성(춘성/여강) 여행기 #2(아직 못다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