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여행1편(석림 및 구향동굴)

제 목 운남성여행1편(석림 및 구향동굴)
등록일 2018-11-17 16:01
작성자 김영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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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 여행 계획을 세우다(석림 구향동굴)
 

대구에 살고 있는 나는, 2년 전 58세 때 뇌경색은 앓은 후 약물치료와  등산으로 거의 건강을 되찿은 이후 틈만 나면 여행을 다녔다

 

국내 여행은 물론이고,일본 홋카이토,동경,큐슈..중국은 상해를 시작으로 올해만 장가계,계림,태항산,황산 등...

늘 H 투어 여행사,M 투어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로 만 다니다 보니,매번 느끼지만 빠듯한 일정과 옵션,쇼핑

(찻집, 라텍스, 죽탄섬유, 게르마늄, 노니.요즘엔 없어졌는줄 알았던 한방까지... )

사정상 혼자 원남성 여행을 계획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김투어‘를 알고서 전화를 했더니20대로 여겨지는 아가씨가

어눌한 발음으로 “메일 보냈어요? 메일로 문의 하세요.”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할수 없이 ‘김투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서 양식에 따라 나이, 

가고픈 여행지, 기간, 건강상태, 예상경비 등을 꼼꼼히 적었다ㅎㅎㅎㅎ

 

이틀 후 00982...번호로 국제전화로 전화가 왔다. “김투어 대표 김수빈입니다” 

 

“9박10일간을 단독으로 방을 쓰면 방값 차지가 많이 나오니 다른 일행 3명 중 한명과 방을 같이 쓰면 어떻겠냐?‘

난 썩 마음이 내키진 않았지만 (안되면 현지 가서 따로 방 1칸 잡을 요령으로..)그리 하겠다하고,

 

그리고 난생 처음 혼자 비행기를 타고 중국입국까지 해야 되는데..하니, 항공은 ‘스카이스캐너’에서 이렇게 구입하면 싸다...

중국비자는 이렇게 해서 발급 받으라..복장은 어떻게 준비하라..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메일로 안내를 해준다.

시키는 대로 해보니 정말로 별거 아니다. 그리고 메일로 여행계획서와 견적을 보내왔는데 예상보다 싼가격에   깜짝 놀랐다.

중식,석식 불 포함 가격인데, 매끼 60위엔짜리 식사(패키지는 1끼 식대가 30위엔 전후임)를 한다 가정하고 항공비를 더해도 보통 여행사 패키지 
상품의 70%정도 가격밖에 안된다.단, 본인 스스로 비자받고 항공권 구입,현지에서 장거리 이동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조건인데,

난, 오히려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하고 녹아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건 결정났다!

 

출국-10월 31일 18:30 KE885 인천-쿤밍

귀국-11월 09일 23:55 KE886 쿤밍-인천)

일행과의 첫 조우

10월 31일  동대구 터미널서 오후 1시 리무진을 타고 인천 제2공항 터미널로 향했다.도착하기 10분전쯤 같이 가기로 한 일행 중 류선생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면세구역에서 만나기로 하고,요 근래 자주 이용했던 곤항이라,대한항공 자동 티켓팅하고 캐리어 부치고,,검사대 통과해도 채30분이
안 걸렸다. 물건 몇개 사고...류선생과 그 일행을 만났다.시람들이 선해 보인다.마음 한편으로 '다행이다!'싶었다.

63세,나랑 동갑 60세,57세...그럭 저럭 어울릴수 있는 그런 나이대였다. 현지시각 밤11시 쿤밍공항을 나오니 30대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영어로 RYUOO 라고 종이피켓을 들고 서있다.

호텔 까지 우리 태워줄 여행사 직원이었다'쿤밍 양광호텔' 꽤  괜찮고 럭셔리한 호텔이다.

호텔서 짐 풀고 바로 근처의 야시장 먹자골목으로 가서 간단히 꼬치구이 몇 개 시키고 서로 통성명 하면서 빠이주 한진씩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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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한 말투로 자기는 한국에 어학연수 2년간 다녀온 91년생'한족'처녀이고 이름은'애련'이라고소개를 했다.

그 차안에서 한국청년을 난났다.'앱'을 통해서 자유여행을 다닌다고 했다.하긴 우리딸도 친구랑 후투오카,블라디 보스톡 등등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번역 앱을 아주 유용하게 쓴다면서...석림은 정말로 경이스러웠다. 어떻게 바다속에 있던 바위들이 솟아올라서 저런모습으로 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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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후엔'구향 동굴'을 관광했다. 미니열차를 설치한 계림의'관음동굴',장가계의'황룡동굴'등을 봤지만 

'구향동굴'은 또 달랐다. 동굴 아래에 물살이 흐르면서 여러 가지 형상을 만들고 픅포도 이루고 했다. 특이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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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마치고 시내로 나오니 가이드가 생글생글 웃으며 우리를 맞는다. "저녁식사는 붤로 드시겠어요?”

순간 일행들의 표정에서 패키지 여행을 좀 다녀 본지라., 가이드에게 일단 의심과 견제의 표정이 살짝 지나친다.

근데 뭘 알아야 이것 먹자..저것먹자 할건데.. 일행중 칭따오에서 10년정도 살았다는 유선생이 중국말로 가이드랑 대화를 한다

가이드가 권한대로 쇠고기 샤브샤브 무한리필 식당으로 갔다

거기서 대구에서 ‘김투어’로 예약해서 오신 6쌍의 부부를 만나서 인사도 했다고기도 연하고 야채도 싱싱하고..특히 가이드가 만들어준 소스가 아주 맛있다. 우리 입맛에 딱 맞다.

1인분에 68위엔( 한국 돈 11,000원 정도) 싸다! 맛있고 싸다!

 

 

가이드는 우리보고 카운트에 가서 직접 계산하란다 조금은 가이드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 지는 순간이다 식후에는 야간 침대열차를 타고 
밤새도록 여강으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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