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기: 2018. 12. 29-2019. 1. 3 ( 5박 6일), 자유여행
여행장소: 쿤밍-리장-호도협 , 여행인원: 부부, 대학생 자녀 2명
자유여행을 많이 해 보았지만, 중국 자유여행은 처음입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중국에서 의사소통과 현지 사정을 잘 모르니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50대라서 체력도 걱정이 되었지요. 저도 김투어 후기에서 용기를 얻고 여행을 계획한 부분도 있어서, 중국에서의 의사소통과 그 외의 팁에 대해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립니다.( 아이 아빠가 오랜 미국생활로 영어로 의사소통은 가능합니다.)
2018.12. 29 (1일) 동방항공으로 곤명입국
공항마중 신청: 예상시간보다 2시간 늦게 새벽 2시 도착-기사님이 기다려 주셔서, 호텔에 2시반에 도착하였습니다.(공항마중을 신청하기 너무 잘 한 것 같습니다.) 다음날 새벽 7시에 현지투어와 합류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2018. 12. 30 (2일) 석림, 구향동굴
중국인 단체 여행에 합류하였습니다. 단체 여행객 중 대학생들이 기사님의 중국어를 영어로 통역하여 주어서, 별 문제 없이 투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행지까기 버스 안에서 잠을 자 두어서, 피곤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22시 야간보통석 기차를 총괄 가이드님께서 1등석 기차로 변경을 도와주셔서 편안히 여강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2018. 12. 31 (3일) 여강 고성
여강역에서 객잔까지 단독차량 예약으로 쉽게 새벽에 도착하였습니다. 저희 스스로 택시를 자율적으로 타고 갔으면 객잔을 찾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총괄 가이드님께서 전날 객잔에 미리 연락을 해 주셔서, 새벽에 체크 인 후 쉴 수 있었습니다. .
-한서객잔 주인 할아버지께서 영어를 잘 하십니다. 객잔에서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2019. 1. 1 (4일) 호도협 여행( 산악차량으로 차마객잔까지 이동 후 중도객잔까지 트레킹)
중국인 산악가이드와는 위쳇과 번역기로 의사소통을 하였고, 중간에 총괄 가이드님께서 전화로 불편한 점을 물어보시기도 했습니다.
*중도 객잔 1박: 설산이 문을 열면 보이는 아름다운 객잔입니다. 여기서도 젊은 캐셔가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분입니다. 1박 더 묵고 싶었습니다.
-전기장판과 차를 마음데로 마실 수 있는 온수(식수)가 마당에서 제공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2019. 1. 2 (5일) 호도협 여행(중도객잔에서 티나객잔까지 트레킹)
티나객잔까지 트레킹: 새벽에 설산바위에 비치는 햇살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티나객잔 식당에 주인 아주머니가 영어를 하셔서 버스 예약을 당기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2019. 1. 3 (6일) 인천으로 출발
야간기차를 타고, 새벽에 곤명에 도착하였습니다. 곤명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동방항공 사무소가 보이는데, 여기서 공항버스 차표를 사야 하는데, 모르고 지나치고, 바로 버스에 탔는데, 매표원이 영어를 잘 합니다. 매표원이 도와주어서 다시 차표 구매하여 무사히 공항까지 도착하였습니다.
그 외
(1) 포함 외 식사비용: 중식은 100위안, 석식은 150위안 정도 비용이 든 것 같습니다. 따로 기름기와 염도를 조정해 달라는 부탁은 안 했지만, 먹을 만 했습니다.
(2) 아직 추운 날씨라서 한국에서 입는 패딩과 상호도협은 많이 춥고, 바람이 불어서, 마스크 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여강 고성 여행: 체력이 되시면, 목부의 전망대를 추천드립니다. 추가 비용을 내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4) 화장실: 대부분 수세식으로 깨끗한 편이나, 화장지는 비치되어 있는 곳이 거의 없으니, 미리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관광지 중 화장지가 있는 곳은 목부 전망대 앞 정원에 있는 화장실이 유일한 곳입니다.
(5) 자유여행 시에는 야간기차가 보통석 침대기차로 계획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보통석 침대기차는 문이 잠기지 않고, 개방되어 있어서, 문이 잠기는 1등석 침대기차를 변경하고자 할 때는 여행 수 주전 미리 김투어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총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입니다. 중국이 제가 방문했던 10여전에 비해 많이 변했다는 것도 좋을 점이었고, 너무 아름다운 호도협, 리장고성, 석림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역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인 산악가이드의 순수한 미소와 성실함, 끝까지 우직하게 책임지는 기사님(여강역에서 가시라고 해도 저희가 기차에 들어갈 때가지 기다리셨어요.), 타나객잔에서 우연히 들어간 까페에서 만난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 총괄 가이드님의 관심과 배려. 이러한 것들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위로와 치유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저는 중국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아이 아빠가 중국어 의사소통 문제로 미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중국 자유여행을 김투어를 통해 계속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