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 호도협트래킹 여행(9인가족)

제 목 여강 호도협트래킹 여행(9인가족)
등록일 2024-03-12 07:24
작성자 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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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1일부터

3월5일까지 4박5일 운남성 가족 여행 다녀왔습니다
 

일행이 9명이라 단독이었고 남해월 가이드와 함께 했습니다

 

직항이 없고 갈때는 상해 푸동, 올때 청두 티엔푸를 경유하는 환승을

나이드신 분들과 함께 가이드없이 입출국해야 하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막생해보니 중국 입출국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그닥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얼마나 많은 검문검색을 받았던지.... 여권 다 닳게 생겼습니다.

운남성 코스는 고재대라

나이드신 분들에겐 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었으나,

그 어려움을 견디며 끝까지 할수 있게 만드는 비경이 거기 있습니다
 

석림대 괜찮았습니다

괜찮았다는 표현은 뒤에 모우평이나 차마고도 여정이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아침 햇살에 정상의 눈이 금색으로 빛나는 옥룡설산을 볼수 잇는 하얏트호텔도
훌륭했고 느낌은 편안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아침에 식사하다 설산 봉우리부터 금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식사도 잊고 나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3500미터의 위치한  모우평은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옥룡설산을 따라 걷는 짧은 여정이었지만 아마

오랫동안 잊지 못할겁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 포기했던 모우평트레킹 코스는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완주해보고 싶네요

꼭 나에게 이번 여정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람월곡 백수하는...

설산과 어울러져 몽환적인 배경을 연출합니다.

점심 시간도 지나 그냥 지칠까봐 하다가 들렀는데.....

 

합파설산과 옥룡설산 사이 금사강 호도협,

김투어 전용객잔으로 가는 길은

어떻게 이것이 인간세상이란 말인가 라는 느낌입니다


 

비류직하삼천척이라 싯구가 허풍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는길 내내 "저 높은데서 돌이라도 하나 굴러 떨어지면 집에는 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변에 가까운 협곡은 정상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압도 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느낌.


 

차마고도를 보기 전까지 알지 못했던 운남.

아직은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와본 사람은 오랫동안 기억할것 같습니다

 

여행 마지막날,

점심을 늦게 먹어 저녁을 안먹엇더니 식비 배정된 것을 전부 환불해주네요

가이드도 쫄쫄 굶었을 것인데....

이런 마인 가진 여행사도 있네요

덕분에 많이 걷고, 많이 찍고, 속없이 재잘거리고....

여유로운 여행이었습니다...